'579억 어디로?' 평창올림픽 예산 집행 없었다
'579억 어디로?' 평창올림픽 예산 집행 없었다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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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위원 지적
"579억 집행 내역 전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서울역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홍보행사에 참석해 한 어린이에게 2018평창동계페럴림픽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 인형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서울역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홍보행사에 참석해 한 어린이에게 2018평창동계페럴림픽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 인형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지난 8월 국회상임위 업무보고.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의원은 "홍보비 600억 정도를 세워서 평창올림픽 홍보 계획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까지 170여 일 남은 상황에서 "홍보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추가 예산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단 설명이었다.

50일이 또 흘렀다. 그동안 대내외 홍보를 위한 추경 등으로 예산 579억원이 더 편성됐다. 하지만 여전히 홍보 진행 상황은 그대로다. 30일 기준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은 102일 남았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위원에 따르면 579억원 중 현재까지 집행된 내역은 하나도 없다. 곽 위원이 문체부로부터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예산 집행 내역'을 기초한 주장이다. 579억원은 추경예산 460억과 국민체육기금변경 예산 103억에 일반회계 홍보비 16억을 더해 마련됐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어렵게 돈을 마련했지만, 정작 홍보 강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단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곽 위원은 "추경 홍보 예산 460억 중 151억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에 나갈 예정이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체육 기금을 변경해 마련한 103억원의 경우 아직까지 관련 용역 계약 입찰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활용 계획 조차 결정되지 않은 사안도 있다. 곽 위원에 따르면 내년 예산으로 책정된 체육기금 60억과 일반회계 28억원 예산은 구체적인 활용방안 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올림픽 홍보가 미흡하다는 평가는 입장권 판매율과 숙박 업소 예약률을 근거로 한다. 현재 평창올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은 27%에 못 미친다. 주변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10%대에 불과하다. 

곽 의원은 "어렵게 준비해온 올림픽이 흥행참패로 이어지면 결국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만큼 문체부는 지금이라도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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