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뮤직 로맨스 '원스', 다시 관객 찾는다
최고의 뮤직 로맨스 '원스', 다시 관객 찾는다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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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촬영지서 찍은 사진 공개
이동진 평론가가 관객들과 GV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동진 평론가가 관객들과 GV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아일랜드의 밤거리에서 음악으로 만난 ‘그’와 ‘그녀’가 선사하는 단 하나의 뮤직 로맨스 <원스>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원스>는 지나간 사랑으로 아파하는 두 남녀가 서로의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로맨스다.

 

<비긴 어게인><싱 스트리트> 존 카니 감독의 뮤직 로맨스

이제 사랑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믿었던 ‘그’
삶을 위해 꿈을 포기했던 ‘그녀’
더블린의 밤거리에서 마법처럼 시작된 만남

마음까지 안아줄 감미로운 하모니가 다시, 바람처럼 밀려온다

 

지난 26일 저녁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으로 GV가 마련됐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 영화의 촬영지에 다녀오는 행위다. 몇 년 전에 실제로 더블린을 다녀왔다”라며 이 평론가가 <원스>의 촬영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공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샀다.

버스킹의 명소인 그래프턴 거리에서부터 월튼 악기점, 템플 바 등 관객들을 설레게 한 영화 속 장소들이 나오자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그래프턴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려면 사전에 등록을 하고 30분까지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 월튼 악기점이 촬영 후 확장 공사를 해서 영화 속의 모습과 달라졌다는 점 등 더블린에서의 실제 경험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 속 ‘그’와 ‘그녀’가 해변가에서 대화하는 장면과 똑같은 위치와 구도를 찾기 위해 택시기사에게 수소문했던 에피소드 등 GV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동진 평론가는 “실수나 NG도 있고 막 찍은 것처럼 보이는 투박함이 있음에도 신비로운 매력이 있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 영화에는 음악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그 자체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라며 “음악을 향한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만들어낸 작품”으로 정의했다.

이어 첫 장면에서의 버스킹을 하는 ‘그’와 ‘그녀’의 만남과 “밀루 유 떼베”라는 대사의 의미를 설명하며 “일반적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속마음을 남자는 노래로, 여자는 자기만 아는 다른 언어로 표현한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순간들을 보면서 ‘단 한 번’을 뜻하는 영화의 제목을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고의 뮤직 로맨스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원스>는 올가을 관객들의 감성을 충전해 줄 가장 황홀한 영화로 꼽힌다. <원스>는 오는 11월 1일 개봉해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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