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진아]

악플러와의 정면대응을 선포했던 정준하가 고소를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인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며 악플러 고소보다 먼저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인스타그램에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며 고소를 멈추겠다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 간 많이 참아왔지만 한계에 도달했다,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MBC 국민예능 '무한도전'에서 활약했던 정준하는 그간 방송 지각, 탈세, 인성논란 등과 같은 이유로 네티즌에게 뭇매를 맞았다.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과 자막을 편집해 조롱과 악플을 달기 시작하며 정준하 저격사이트인 '쮸쮸나 닷컴'이 개설되기도 했다. 특히 정준하가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댓글이 캡쳐돼 인터넷에 돌며 악플러들의 공격은 번져갔다.

30일 정준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티즌을 상대로 한 고소를 중단하기로 밝히자 쮸쮸나닷컴 또한 사이트 폐쇄를 결정했다.

김진아 editkim@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