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보는 정치…촛불 1주년 추이는?
'여론조사'로 보는 정치…촛불 1주년 추이는?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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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데이터앤리서치 박인복 대표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국회가 오늘 문재인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심의를 비롯해 내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촛불 집회가 1주년을 맞은가운데 현 정부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데이터앤리서치의 박인복 대표와 최근 나온 여론조사 분석해봅니다.

 

(앵커) 먼저 한겨레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촛불 1주년 여론조사’ 문재인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76.4%, 잘 못하고 있다 19.9%. 취임직후인 5월과 8월에 비해 1-2퍼센트 가량 낮아진 것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

(박인복) 1-2% 낮아진 거로는 조사 지표상 특별한의미가 있다기보다 오히려 꾸준히 70%후반 이상 국정지지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권초기 인사검증 부실과 국민눈높이와 다른 부실인사 등으로 지지도 하락이 있었음에도 지지도를 지키는 것은 보수야권의 분열되고 여러 곳에서 국정농단 적폐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 정통적인 보수지지층 들이 이탈한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 할 수 있겠다  

(앵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과 못한 것으로 각각 국정원 개혁과 정치개혁을 꼽았다. 정부의 개혁 움직임이 이런 여론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시는지요?

(박인복)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댓글 사건등 MB정부의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등 정치 공작적 국정원 행태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고 개혁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여짐 정치개혁은 개헌등을 통해 적패청산을 제도적 시스템을 만드는데 지지부진하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정당 지지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7.3%으로 2위인 자유한국당보다 40퍼센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지지율이 전국평균보다 높은데 이유가 있습니까?

(박인복) 거꾸로 수도권의 보수층 지지가 이정도로 낮아 본적이 있나싶습니다.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보수층 지지가 이처럼 낮은 것은 지지성향을 숨기는 측면도 있으나 촛불정국 이후에도 여전히 성찰 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보수 리더들에 대한 실망감이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또 정의당이 자유한국당보다 앞서는 등 선전도 있고요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는 고전을 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현재 정치 판세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박인복) 정의당은 어쩌면 범여권의 지지성향과 겹치는 측면이 있음에도 이정도 선전하는 것은 보수지지층이 당분간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의당은 역시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 상실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안 대표는 다음 지방선거전에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면 회복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나온 여론조사 보겠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부산시장 적합돕니다. 일단 현역인 서병수 시장을 2배의 스코어로 앞서는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눈에 띄는데. 이번 조사에 조국 민정수석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보이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박인복) 부산은 여권의 텃밭 이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부터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가 부산을 근거로 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된 후 급격히 지지층이 널어나는 추세에 정권핵심에 부산출신이 대거 포진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그동안 구여권에서 대구경북의 변방으로 눌린  현 여권으로 올라타는 양상입니다.

(앵커) 민주당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강력한 후보는 오거돈 전 장관인데 이밖의 후보에 대한 평가와 야당에서는 누가 나올걸로 보시나요.

(박인복) 오거돈 전 장관은 관료출신으로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해수부장관과 높은 인지도와 행정경험에 대학총장에 안정감과 지역에 튼튼한 조직적 토대가 있어 선거때마다 주목받는 인물으로 인지도 면에서나 장애를 급복한 스토리도 갖추고 있어 유력한 인물로 야당은 현 서병수시장외 특별한 대안도 없는상황입니다.

 

(앵커)  국정감사가 끝났습니다. 각 당에서 이제 정계개편 논의 급물살, 지방선거 모드로 변경될텐데. 정치권이 여론을 대할때 가장 유의해야할 것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박인복) 지금 우리는 촛불정국을 통해서 국민이 대통령을 탄핵한 특별한 경험을 가진 국민입니다 여론의 민감도와 속도는는 온갖 미디어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다 라는 말이 가장 실감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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