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3조2343억원 사상 최대...'딥체인지' 2.0 효과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3조2343억원 사상 최대...'딥체인지' 2.0 효과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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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인 3조234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비정유부분의 실적이 배경이 됐는데, 김준 총괄 사장 취임 이후 잘하던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은 새롭게 잘하자는 ‘딥체인지 2.0’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방명호기잡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다시 달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3조2343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1년 전보다 소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 업계 중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건 SK이노베이션이 처음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은 비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부문의 영업익은 2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제공=SK이노베이션

특히 이중 SK종합화학 등 화학 부분이 영업이익이 1조377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도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최태원 회장이 그동안 강조한 ‘딥체인지 2.0’를 지난해 김준 총괄 사장 취임 이후 강력히 추진해 온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태원 / SK그룹 회장
“비즈니스 혁신의 첫 번째 과제는 사회적 가치입니다.”

이같은 전략 아래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영역을 배터리와 비정유 중심으로 꾸준히 강화해 왔습니다.

[인터뷰] 문성준 / SK이노베이션 부장
“2018년에는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4조 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경쟁 업체보다 뒤쳐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0년까지 20GW로 늘려 흑자 전환 하는 등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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