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현대중공업 vs 대우조선해양, LNG선 수주경쟁 승자는?
[증권가 이모저모] 현대중공업 vs 대우조선해양, LNG선 수주경쟁 승자는?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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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LNG 기술 경쟁력으로 수주량 세계 1위 차지
SK 하이닉스, 업황호조타고 사상 최대 실적 계속될 것
카카오뱅크 5000억원 어치 유상증자 결정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앵커멘트) 
부진했던 한국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연이은 수주에 성공하면서 세계 1위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의 일명 빅3가 선두자리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증권가 이모저모 소식 강채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앵커)
강기자, 그야말로 국내 조선업의 호황이 다시금 찾아온 건가요? 

기자)
국내 빅3 조선사가 독보적인 LNG 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경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있습니다. 

특히 이중 대우조선해양은 LNG 기술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며 국내 LNG 선박 수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빠르게 증가할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현대중공업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는 거죠? 아무래도 업계 1위이기 때문일까요? 

기자)
그런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대중공업의 회사 규모가 제일 큰 만큼 일감을 많이 가져와야하는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주가격 측면 등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재 현대중공업의 수주 잔고가 대우조선해양보다 낮은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인데요, 수주 잔고가 낮은만큼 앞으로 더 많은 수주를 해야 수주 부진기를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반도체를 살펴보도록 하죠. SK하이닉스의 2분기실적이 최대를 기록할 것이다 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반도체주 최근 흐름이 좋은데요, 오늘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반도체주 강세 배경은 무엇으로 보면 될까요? 

기자)
미국 한국 할 것 없이 증권사들도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의 경우에도, 최근 산업지표를 참고했을 때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건강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D램가격의 견고함과 낸드가격의 하락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는게 이유로 꼽히고 있는데요, 

따라서 올해 디램 증설로 공급이 과잉 될 것이다라는 시장 우려와는 달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트럼프 행정부 내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더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관세 문제가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요? 

기자)
반도체부문은 사실 그 우려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미국 인텔 등이 이제는 시스템 반도체에 집중하고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털어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인해 미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하는 건 좀 억지주장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이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7일 이사회에서 카카오뱅크의 5000억원 증자 추진이 결정이 났습니다. 그 중 보통주 2000억원, 우선주 30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주가 섞인 이유는 뭐죠? 

기자) 
우선 유상증자를 하게된 배경을 좀 보면, 유장증자를 통해 5천억원 어치가 더 자본금에 투입이 되면, 자본금이 늘어나는 만큼 본격적인 대출확대가 가능해지는 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살펴보면, 보통주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이고, 우선주는 의결권 행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은행법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최대 10% 까지, 의결권은 4% 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지분의 58%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주만으로 이루어진 유상증자에서 의결권을 가진 실권주가 나오면, 카카오는 인수를 할 수 없는데요, 

그러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인수를 할 수도 있고,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율이 더 올라가게 되겠죠. 

반대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실권주가 나와도 카카오가 다 인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카카오가 우선주를 갖고 있으면 좋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렇게 카카오가 우선주를 먼저 갖고 있으면, 나중에 혹시나 은행법이 완화가 될 수도 있고, 또 카카오뱅크가 추후 IPO를 하게되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으니까 갖고 있어 나쁠것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네, 강채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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