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블록체인 입힌 스마트 물류사업 확대
삼성SDS, AI·블록체인 입힌 스마트 물류사업 확대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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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류사업도 더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마트 물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나선건데요.

산업부 정윤형 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정 기자, 삼성SDS는 시스템 회사죠? 그런데 물류사업에 적극적입니다. 관련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삼성SDS는 고객의 IT시스템을 진단하고 구축해주는 등 IT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2012년부터 본격적인으로 물류 쪽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IT서비스와 연계한 물류 사업을 적극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SDS의 전체 매출에서 물류사업 매출 비중도 45%나 차지합니다.

이렇게 매출이 늘어난 건 삼성SDS의 물류 서비스를 뒷받침해주는 IT솔루션 플랫폼 ‘첼로’의 역할이 컸습니다.

삼성SDS의 물류 서비스는 첼로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와 첼로스퀘어 등으로 구성됩니다.

첼로스퀘어는 웹기반 플랫폼 서비스로 이커머스 고객 대상 등에게 특화된 서비스이고요. 첼로BPO는 고객이 물류 비즈니스를 통째로 아웃소싱해서 맡겼을 때 그 물류를 관리하는 사업으로 이 첼로BPO가 삼성SDS의 주력 비즈니스인데요.

현재 삼성SDS가 물류사업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홍원표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홍원표 / 삼성SDS사장
저희 물류사업은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하고싶습니다 첫째는 해외에서 많은 물류사업 일어나는데 각 거점마다 로컬 전문기업과 조인트벤처를 만들어서 대외물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적인 이슈인데, 물류 플랫폼 첼로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능 접목시켜 첼로 플랫폼을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현재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을 적용한 물류 서비스를 하고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내가 주문한 물건이 현재 어디쯤에 있는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이 적절한 상태에서 배송되고 있는지 등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 장비를 부착하면 위치는 물론 컨테이너의 안팎온도, 습도 등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날씨, 광고 등 제품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서른 개의 요인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실제 매장의 재고를 줄인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로 유통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도 오늘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으로 먹거리 안전성 문제가 종종 대두되고 있어서 식품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분들 많습니다.

삼성SDS는 소비자가 제품의 유통이력을 볼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모바일앱을 개발했습니다.

이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내역을 공유하기 때문에 장부를 조작하고 위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현재 삼진어묵 제품에 이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는데요,

삼성SDS가 만든 앱으로 어묵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해당제품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언제 국내에 수입됐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록체인 기술은 이커머스 기업의 진품검증 서비스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고가 화장품 중에는 가짜제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품과 가품을 판단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도 개발중입니다.

(앵커)
기술력으로 물류사업 확장에 매진하는 모습이네요.

사실 삼성SDS의 물류사업은 삼성전자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대외물류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애초에 삼성SDS의 사업모델 자체가 삼성전자 물량으로 사업을 시작해 외부사업으로 확대하자는 방침을 갖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현재는 삼성SDS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물량이 85%, 관계사가 5%, 대외사업이 10%인데 앞으로 대외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 정윤형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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