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국내 1위 IT서비스업체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하반기부터는 외부업체에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망이 유망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객이 중앙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지 꺼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인데요,
기업의 경우 고객사가 개별적으로 방대한 자사 데이터를 관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성SDS는 각 고객사의 환경에 맞게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컨설팅해주고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까지 맡아 해주는 종합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IT서비스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맡아 해주면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에 따로 신경쓰지 않고 주력하고있는 사업에만 신경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은 선진국에 비해 클라우드 전환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삼성SDS는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대외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입니다.
관련내용 홍원표 사장 발언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홍원표 / 삼성SDS 사장
우리 1분기 실적을 보니까 클라우드 분야의 저희 실적이 작년동기대비 130%정도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삼성SDS한테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이 굉장히 중요한 사업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토탈 기술력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삼성 관계사뿐만 아니라 대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삼성SDS는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삼성계열사에만 제공했습니다.
2012년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삼성SDS가 했는데요,
삼성 계열사를 통해 어느 정도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만큼 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관계사 외의 업체에게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텐데, 오늘 삼성SDS가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야심차게 공개하면서 이 클라우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업들은 업무에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로 나뉘는데요,
프라이빗 클라우드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특정 기업만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주고 운영하는 것을 말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구축한 환경을 다수 기업이나 개인이 빌려쓰는 것을 말합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보안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는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성능이 뛰어난 하나의 클라우드만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보통 글로벌 기업들은 하나의 클라우드만을 사용하지 않고 복수의 클라우드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의 비율이 80%를 넘는데요,
삼성SDS가 오늘 발표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포함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이 다운돼 기업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치명적일텐데요,
삼성SDS가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시스템이 중단되는 시간을 연간 5분 이내로 보장한다고 합니다.
세계 최저 수준인건데요,
이를통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앱 개발에 특화시켜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PaaS)의 경우 며칠씩 소요되는 개발환경 구축을 15분 내로 줄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삼성SDS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수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윤형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