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9 첫 개통… 김연아•구구단 총출동
이통3사 갤럭시S9 첫 개통… 김연아•구구단 총출동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가 오늘 사전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통3사 역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개통에 들어갔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개통하려고, 이틀 동안 매장 앞에서 노숙하는 풍경도 그려졌습니다. 현장에 박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박기자, 갤럭시S9 시리즈가 지난 28일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오늘 우선 개통에 들어갔습니다. 초반 성적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일단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전작 갤럭시S8은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를 돌파했고, 11일간 100만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지만 갤럭시 S9은 전작 수준의 판매량이 기대되는데요.

정확한 예판 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작과 비슷한 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정엽 KT 무선단말담당 상무 : 갤럭시S8 대비 갤럭시S9의 예판 실적이 다소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데, 향상된 디바이스 기능과 KT의 여러 프로모션 기능들을 합하면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통해서 작년과 유사수준의 판매량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막 뚜껑을 열었으니, 앞으로의 반응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할 듯 싶습니다.

갤럭시 S9이 출시되면서 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뜨겁습니다. 통신사 별로 할인혜택이 얼마나 제공될까요?

 

(기자)

갤럭시S9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인데요.

일단 공시요금제와 선택약정 할인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고가 요금제에서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곳은 KT입니다.

최고가 요금 기준으로 SK텔레콤이 27만 2500원, KT가 28만 4000원, LG유플러스가 24만 3800원 수준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는 것이 혜택이 더 큰데요.

24개월 약정시 요금할인은 SK텔레콤과 KT가 66만원, LG유플러스가 52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통신사별로 혜택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은 다운로드 최고 속도인 1Gbps LTE 서비스를 내놓았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신사 별 혜택은 SK텔레콤은 ‘최고속도’ , KT는 ‘최대할인’ ,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 자유’ 로 정리해볼 수 있겠는데요.

 

SK텔레콤에서 갤럭시S9을 개통하면 1Gbps LTE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Gbps LTE 서비스를 이용하면 1분 50초 동안 다운받던 영화를 8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1Gbps 속도는 SK텔레콤이 유일한데요. 이번에 갤럭시S9에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퀄컴칩이 들어갔는데, 그에 맞게 SK텔레콤도 통신망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KT는 갤럭시S9을 구매하면 이용실적에 따라 통신비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선보였습니다.

‘단말대금과 통신요금 납부를 각각 다른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번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캐시백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105만원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데,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월 40GB까지 횟수 제한 없이 가족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실히 갤럭시 S9이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다 보니 통신사 별 경쟁도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이색적으로 행사까지 열면서 이벤트를 마련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갤럭시의 S9의 사전개통 행사 첫날 이었던 오늘 KT는 갤럭시S9의 9를 따서 사전 예약 고객 99명을 초청하고, 가수 ‘구구단’을 초청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통신사의 스마트폰 출시 행사가 몇 년 전부터 축소되는 분위기라 줄세우기 이벤트는 현재 KT만 진행하고 있는데요.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는 S9을 가장 먼저 받기 위해 41시간동안 노숙을 하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정석훈 (39·수원) : 밖에서 41시간 정도 기다렸고요.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색깔 너무 예쁘게 잘 나왔고요. 카메라 성능이 너무 좋아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제가 노트8때도 와서 기다렸었거든요. 그때 1호 고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갤럭시 S9 1호 개통자인 정석훈(39·수원) 씨는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은 물론 27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시리즈 매니아 고객 9명을 초청해 ‘S어워즈’를 시상했습니다. 상품으로 1년 무료통화권, 갤럭시S9을 증정했고요. 피겨여왕 김연아,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가 행사에 참석해 최고 속도 약 1Gbps LTE를 시연하고, 고객들과 기념촬영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서포터즈 ‘유플런서’ 1기와 갤럭시S9 행사를 가졌는데요. 이들은 갤럭시S9과 전용 케이스, 무선 충전기 등이 담긴 웰컴 패키지를 선물로 제공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