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 구매고객에게 1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갤럭시S9 개통행사'를 갖고 최고 속도 약 1Gbps LTE를 시연했다.
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 된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삼성 갤럭시S9에 새로운 칩을 탑재했는데, SK텔레콤이 이에 맞게 통신망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Carrier Aggregation)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개발했고, ‘MWC 2018’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앞으로 갤럭시S9 구매고객은 서울 ∙ 인천 ∙ 부산 ∙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S9의 경우 새로운 퀄컴칩을 탑재하면서 1Gbps가 가능하지만, 'LG V30S 씽큐'는 칩이 달라 1Gbps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1Gbps 및 5 Band CA 등을 포함하는 4.5G 망을 올해 말 85개 시 · 82개 군까지 더 넓히고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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