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폰→LTE폰’으로 교체 지원…추가 비용 0원
SK텔레콤, ‘2G폰→LTE폰’으로 교체 지원…추가 비용 0원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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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2세대(2G) 휴대폰 보유자 가운데 재난문자를 수신하지 못하는 이용자는 27일부터 LTE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 휴대폰 이용자 59만명이 대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2G 이동통신 휴대폰을 LTE 휴대폰으로 교체해주기로 하고 단말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긴급재난문자는 태풍, 홍수, 폭설,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정부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으로 보내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말한다. 단, 지진의 경우 2016년 11월부터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거치지 않고, 규모 2.0 이상의 지진 발생 시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정부는 2006년부터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시행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출시된 휴대폰부터는 긴급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의무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그동안 2G폰 일부가 재난문자를 받지 못해 긴급재난문자 수신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먼저, SK텔레콤은 27일부터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선 6개월간 실시하며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이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해당 LTE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LTE폰 6종은 2G폰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이 폴더-피처폰인 점을 고려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고객이 LTE폰으로 교체 시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해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고객은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객에겐 개통 전문 직원이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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