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장관, CIA 마이크 폼페이오 국장 지명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미국 현지시간 13일, 렉스 틸러슨이 국무장관에서 전격 해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틸러슨의 해임을 발표하며, 현 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장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결단은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의 고위급 회담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2017년 2월 틸러슨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한 이래로, 백악관과 국무부 사이에서는 끊임없는 의견차가 반복되어 왔으며, 특히 파리 기후 변화 협약,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카타르 금지 해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해결방안 등 주요 국제 위기 상황에서의 갈등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며, “그가 현재 이 중요한 시점에서 함께 일하는데 적합한 사람이라고 확신하며,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동맹을 강화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일에 함께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장이 떠난 CIA는 현 CIA 부국장인 지나 하스펠이 여성 최초의 국장으로 재임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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