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발 페이스북 쇼크에 뉴욕증시 급락
美 트럼프 발 페이스북 쇼크에 뉴욕증시 급락
  • 강채원 기자
  • 승인 2018.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강채원 기자]

 

사진=로이터통신
사진=로이터통신

 

간밤 뉴욕증시 급락의 중심에는 트럼프가 있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5.60 포인트 (1.35%) 하락한 24610.91 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P지수는 39.09 포인트 (1.42%) 내린 2712.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75 포인트 (1.84%) 하락한 7344.2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현지시간 20일부터 진행되는 FOMC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연준이 금리인상 횟수를 늘릴지 여부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트럼프 발 이슈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데이터 회사인 켐브릿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트럼프 캠프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가 지난 미국 대선에 무단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장중한때 10% 까지 급락세를 보이다가 6.77% 하락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추락에 기술주로 대표되는 FAANG의 주가 역시 일제히 흔들렸다. 애플의 모회사 알파벳이 3% 급락세를 보였고,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1%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게다가 애플이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주가도 함께 흔들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5% 급락한 가운데,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와 인텔도 각각 0.73%, 0.66% 하락으로 마감했다. 

S&P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으로 마감한 가운데 기술 업종이 2.1%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미국증시는 게리콘 국가경제위원장의 사임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 등 워싱턴 리스크와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감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 VIXX지수는 간밤 38%나 상승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