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 총회에서 23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박 회장은 "상의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3년간 경제계 목소리를 사회 곳곳에 무게감 있게 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 목소리가 이익집단의 감정적 읍소로 치부되기보다 사회 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설정하고 대화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의 길목마다 기득권이란 장벽이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기득권이란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새 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바꿔 더 많은 도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대한상의는 규제 개혁뿐 아니라 한국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감상적 차원에서 벗어나 북한의 변화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냉철한 시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가희 기자 gani@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