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車보험 할인 특약 경쟁...DB 손해보험 전략은?
치열해진 車보험 할인 특약 경쟁...DB 손해보험 전략은?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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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손보社 시장점유율 합 80%↑...할인 특약 확대로 고객 유치
- DB손보, 업계 최고 수준 자녀 할인 특약...최대 15% 보험료 할인
- 안정장치 장착 차량에 4% 보험료 할인...교통사고 감소 효과 기대
- 시내버스, 고속버스 등 업무용 차량까지 할인 특약 적용 계획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손해보험업계의 할인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DB손해보험은 자녀 할인 특약에서 보험료 할인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해철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업계 상위 4개 기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입니다.
 
대형사 4곳의 시장점유율 합이 80%가 넘는데, 최근 자동차 보험 시장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들이 할인 특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자녀 할인 특약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특약은 부모가 태아나 유아기 자녀를 차에 태우면 안전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낮아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입니다.
 
지난 2016년 현대해상이 처음 선보인 이후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에서도 출시했는데, 업계 1위인 삼성화재까지 올 초부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DB손해보험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율을 내걸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자녀가 태아인 경우 15%, 만 6세 미만이면 9%로 할인율을 각각 5%p씩 확대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대응하는 거다. 삼성화재가 어린이 특약도 하니까 가만히 있으면 밀리는 데, DB손보에서 대응한다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신차에 대부분 적용되는 전방충돌경고장치나 자동비상제동장치 등을 장착한 개인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최대 4% 할인해주는 특약도 내놨습니다.
 
사고를 예방하는 차량에 보험료 할인을 제공해 교통사고를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DB손보가 특약을 확대하는 건 그만큼 확대하더라도 우량 고객을 뺏기지 않을 만큼의 노하우가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DB손보에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DB손해보험은 앞으로 할인 특약 적용 대상을 시내버스, 고속버스와 같은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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