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개념 매장 올해 상반기 내놓을 것”
홈플러스, “신개념 매장 올해 상반기 내놓을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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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일순 사장, ‘홈플러스 스페셜’ 도입…‘완결된 장보기’ 목표
- 편의점•대형마트 장점 결합…다양한 소비층 공략
- 연중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회전율•업무분담 고려
- 카테고리 강화•쇼핑 편의 높여…올 상반기 10곳 우선 도입
- 홈플러스 PB, ‘심플러스’ 도입…타사와의 경쟁 의지 밝혀
- 창립 21년 만 BI교체 검토…고객 친화적 이미지 담길 듯
-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 도입…지역 주민의 참여 독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국내 대형마트업계 2위의 홈플러스가 새로운 여성 CEO의 등장으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임일순 신임 대표이사가 소형매장과 창고형 할인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내세워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 기존 대형매장들과 본격적인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장에 기자간담회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통업계 첫 여성 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개념 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이번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 대형마트 상품은 물론 편의점과 슈퍼마켓 그리고 창고형 할인마트 인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는 물론이고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아이들을 키우는 가족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상품 구성과 가격 구조, 점포 조직 등을 모두 바꾸기로 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다른 경쟁 유통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연중 상시저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일순 / 홈플러스 사장 
“홈플러스 스페셜의 첫 출발점이 ‘운영혁신’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운영혁신’을 통해 확보된 가격경쟁력으로 EDLP를 구현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연중상시저가는 기존 할인점의 ‘초특가 행사’ 방식에서 벗어난 연중 내내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들은 수요가 몰려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대형마트 10곳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일순 / 홈플러스 사장 
“절대로 창고형 할인매장만을 이용해서는 완결된 쇼핑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저희는 보완하고자 합니다. 코너스몰 자체도 한국 내에서는 그러한 컨셉과 그러한 커뮤니티와의 관계성을 회복한 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홈플러스 저희 자체의 고민이며 저희가 앞으로 잘 전개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홈플러스는 사업확대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자체 브랜드(PB)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홈플러스의 PB인 ‘심플러스’를 대표적인 브랜드로 키워 이마트 PB인 ‘노브랜드’, ‘피코크’ 등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변화의 의지를 담는  첫 BI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기존의 화려한 대형 브랜드 중심의 몰보다는 동네 장터 등의 친근한 콘셉트로 다가가기 위해 지역밀착형 커뮤니티인 ‘코너스’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청년 창업 브랜드와 싱글맘 쉼터, 어린이 도서관 등을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창립 21주년을 맞은 홈플러스가 첫 여성 CEO를 내세워 경영상의 우여곡절을 해소하고 사업 다각화를 완성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jam2sam2@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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