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5분 간 연설…한·미동맹·북핵문제 ‘집중’
트럼프, 35분 간 연설…한·미동맹·북핵문제 ‘집중’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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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의 굳건함 강조…“한국,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한미 FTA 언급 없어…트럼프, 원론적 입장 반복
트럼프, 한미 FTA 언급 안해…해석 분분
文, 7박8일 일정 동남아시아 순방 떠나
APEC서 中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예정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국립 현충원 방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당초보다 10분가량 더 진행됐습니다?

(기자) 네. 22분으로 예정되어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3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것을 믿는다”라며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한미동맹의 위상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현 상황을 비교하며 북한 체제를 비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 기자, 이번 방한에 화두였던 FTA는 국회연설에서 빠졌습니다?

(기자) 네. FTA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연설에서는 통상 관련 언급만 1번 있었을 뿐 FTA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통상에 관한 언급도 “우리는 공정성과 호혜를 원칙으로 양국 통상관계를 개선하는 부분에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이 FTA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먼저, 국회가 미국의 일방통행식 FTA 개정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FTA가 개정되면 국회 비준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가급적 국회를 자극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중장기 무기 구매계획을 밝힌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박기자. 손님맞이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7박 8일 일정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났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APEC 정상회의,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플러스 쓰리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역시 관심사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가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이번 회담이 경색됐던 한·중 갈등 관계 회복을 위한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팍스경제TV 박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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