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원조 보톡스와 차이 없어" 미국서 임상 결과 공개
대웅제약 "나보타, 원조 보톡스와 차이 없어" 미국서 임상 결과 공개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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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최신 임상 결과를 미국과 중남미에서 발표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자사 보툴리눔톡신인 ‘나보타’와 원조 격인 ‘보톡스’를 비교해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3상 임상 EVB-003의 결과와 미국에서 진행한 장기 안전성 임상 EVB-004의 결과가 각각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EVB-003은 나보타와 보톡스를 비교해 520명을 대상으로 효능의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EVB-004는 12개월 반복투여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유럽 임상 3상 결과는 위약을 대조군으로 했던 미국 임상 결과와 달리 알러간 사의 보톡스와 직접 비교하여 모든 평가 변수를 입증해 의미가 더하다”면서, “나보타의 유럽 허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글로벌 진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중남미피부과학회에도 참가해 나보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이번 임상결과 발표 및 전시회 홍보를 통해 이미 발매 중인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출시 4주년을 맞은 나보타는 중남미에서 2014년 파나마를 필두로 2017년 멕시코까지 9개국에 진출해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브라질 등 미용성형분야에서 급성장중인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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