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현장] 2018년 건설·부동산 전망..."주택 매매·전세값 0.5%↓'
[1분현장] 2018년 건설·부동산 전망..."주택 매매·전세값 0.5%↓'
  • 권오철 기자
  • 승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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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년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국 매매가격 0.5% 하락, 전세가격도 0.5% 하락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도 부동산시장의 3대 리스크로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수요 위축 △준공 증가 등”을 지적하고,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관망세는 강화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면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위원은 “준공시 중도금 대출 해지와 잔금 납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상 원활한 자금 이동이 필수적인데 유동성 제약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하방 위험”이라며 “역전세 발생으로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운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약이 확대된 경우, 임차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잔금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0% 감소, 4년 내 최저치인 133.0조원 예측됐다. 133조원은 2014년(107.5조원) 이후 4년 내 최저치로서, 2015년 이후 3년간 지속된 건설수주 호황국면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중심으로 민간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내년도 SOC예산 감축으로 공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해 향후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를 위해 부동산 대책 수위 조절, 정부 SOC 예산의 적정 수준 유지, 민자사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고, 건설사들도 지난 3년 간의 호황기가 끝나고 향후 빠른 경기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주잔고 확보,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내년 건설·부동산 전망 발표

국내 건설수주 전년비 15% 감소 전망...3년 호황 ‘종료’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건설투자가 내년에도 마이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0.5%라도 건설투자 증가율이 유지가 되니까 내년까지는 그런대로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19년입니다 아마 건설분야에서는 심각한 파장을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Q : 2018년 수도권 및 지방 주택시장 전망은?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수도권은 보합세, 지방은 1% 하락해서 전국적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0.5% 하락...전세가격도 0.5% 하락 전망 

Q : '내년에 집을 살까, 말까?' 실수요자 위한 조언?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민간택지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고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서 적정 분양가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익이 확보되는 구조가 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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