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원 시대 ‘활짝’...나도 한번 사볼까
삼성전자 5만원 시대 ‘활짝’...나도 한번 사볼까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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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3000원으로 출발...2.08% 내린 5만1900원 거래 마감
개인 투자자 대거 유입...거래량 폭발적 증가
액면분할, 거래대금 증가·투자자 저변확대...긍정적 영향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50대1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시초가 5만3000원으로 새롭게 거래를 열었는데요.

주가는 소폭 내렸지만 가벼워진 주가만큼 투자자 유입이 늘어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3거래일 간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새롭게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종가 265만원 기준을 적용해 5만300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2.08%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가벼워진 주가만큼 투자자 유입이 엄청났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평소 30만 주에 못 미쳤던 일평균 거래량은 100배 넘게 늘어나면서 3900만주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하루 거래량 기록은 1998년 10월 31일의 653만 주인데, 무려 6배에 달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나도 한번 사볼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신규 주주들이 늘어나면서 52% 달하는 외국인 보유 지분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질적인 고민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거래대금 역시 2조 원을 넘어서면서 2위를 기록한 현대로템 6800억 원을 압도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액면분할로 인해 거래대금 증가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증권사들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 역시 올려 잡는 분위기입니다.

미래에셋대우 7만3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 7만원, 유진투자증권 6만6000원 등 6~7만원 대까지 치고 올라갈 것이란 예상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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