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 감리위원회 속기록 남겨 투명·공정성 확보"
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 감리위원회 속기록 남겨 투명·공정성 확보"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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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감리결과 조치안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노해철 기자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감리결과 조치안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노해철 기자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기겠다고 15일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감리위가 자문기구이므로 속기록을 작성할 의무는 없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에게 "외부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이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지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와 증선위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제기한 이슈를 포함해 모든 쟁점들을 살펴보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면서 "이를 위해선 감리위원, 증선위원들이 차분하게 안건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위는 전날(14일) 감리위 민간위원 중 한 명을 제척하기로 결정했다. 4촌 이내 혈족이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삼성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위원장은 "회계 개혁의 성공과 제재조치의 공정성 확보를 이루고자 하는 정부의 의자와 노력을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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