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1.5% 동결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1.5% 동결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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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2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로 0.25%p 오른 뒤 현재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는 완만하게 이어왔지만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둘러싼 불확실한 대외 환경은 이번 금리 동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커졌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강화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6%를 기록해 3월(1.3%)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2.0%)에는 미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째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 지표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2만3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쳐 석달째 10만명대 증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취업자 수인 31만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은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1일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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