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필리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 적극 검토"
김동연 부총리 "필리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 적극 검토"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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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4일 오후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양국 간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정부는 향후 5년 간 교통물류 등 인프라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7%(168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와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은 양국의 호혜적인 교역확대가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재 진행중인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협상의 신속한 타결 등을 통해 양국간 주요 통상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무역협정이다.

김 부총리는 “최근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아태지역 청년기술봉사단 사업에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며 “한국 청년들이 필리핀 민간기업 등에 파견돼 양국간 기술 및 인적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를로스 도밍게스 장관은 한국 청년기술봉사단의 활동이 필리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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