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차관 “韓 국가경쟁력 27위…만족할 만한 수준 아냐”
고형권 기재차관 “韓 국가경쟁력 27위…만족할 만한 수준 아냐”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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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순위에서 27위에 올랐지만 삶의 질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비해 두 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 3%대 복원과 혁신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경제성과와 인프라 분야의 순위가 높아졌지만 삶의 질과 기업환경 부문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사관계와 기업경영 부문 등은 만성적인 취약성을 보이며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꼽혔다.

고 차관은 "IMD의 평가가 주관적 요소가 강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동일한 방식으로 다른 나라들과 상호 비교하고 있어 한국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근거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가경쟁력 지표들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국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각 부처의 국정과제 이행 실적이 국가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약한 지표와 연관된 국정과제를 선정해 책임감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과제 연계 관리방안△핵심생계비△국가경쟁력 취약부문 분석 및 개선방안 등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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