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진출 날개 ‘활짝’…글로벌IB 도약
미래에셋대우, 해외진출 날개 ‘활짝’…글로벌IB 도약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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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위 제약사‘트라파코’지분 24.9% 인수
2007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베트남 진출
박현주 회장, 글로벌경영전략고문 및 홍콩법인 회장직 겸직
미래에셋대우“해외 점포 확대에 따른 자본준비금 증가 우려없어”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국내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IB’ 도약에 나섰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0개국에서 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로 총 14개 거점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국내 영업망과 인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기초체력에 해외 시장까지 진출, 성장동력을 더욱 확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2위 제약사인 ‘트라파코’ 지분 24.9%(900억원)까지 인수하며 해외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대우는 2007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올 2월에는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틴팟을 인수, 합자 형태로 자산운용사를 세우는 등 제약사까지 인수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해외 현지법인 자기자본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올 1분기 총 11개 현지법인에서 거둬들인 손익만 3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기록한 348억원의 실적을 1분기 만에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특히 현지 로컬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LA 현지법인이 20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
해외 계속 나가는 건 맞습니다. 좋은 투자건이 있으면 굳이 제약이 아니더라도 좋은 기업이 있으면 계속 투자할 수는 있다는 거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도 최근 글로벌경영전략고문 (GISO)으로서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이 지속 되도록 시스템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을 내려놓고 글로벌경영전략고문과 지난 3월 취임한 홍콩법인 회장직만 겸직해 해외 투자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점포 확대에 자본준비금 증가 우려에도 불구,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
리스크 규정이 있어요. 등급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본사에서) 규정을 잘 지키고 있을 겁니다.

미래에셋대우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진출 전략에, 올 한해 해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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