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세기의 담판’ 어떤 해법 끌어낼까?
[북미정상회담] ‘세기의 담판’ 어떤 해법 끌어낼까?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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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70년간 대결과 반목을 이어온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만난다.

이번 정상회담의 관전포인트는 1북한의 비핵화 방식 구체화 및 향후 로드맵,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국 경제 제재 폐지 여부 및 경제 원조, 한반도 종전 선언 등이다.

그 중 가장 큰 의제는 영국적인 핵폐기(CVID)의 명문화 여부다. CVID는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수립된 북핵 해결의 원칙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핵폐기를 의미한다. 이는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으로 미국은 북핵 6자회담에서 CVID 방식의 핵문제 해결을 북한에 요구한 바 있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CVID를 목표로 삼으며 북한이 이를 수용할 것을 막판까지 압박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싱가포르 메리어트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VID는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로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지를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일정기간 유지하면서 경제제재를 풀고 현 통치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미국의 CVID라는 용어에 대해 패전국에서나 강요하는 굴욕적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온 터라 최종 결론은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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