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공동합의문 서명…새로운 북미관계 열렸다.
[북미정상회담]공동합의문 서명…새로운 북미관계 열렸다.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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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세기의 담판이라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오늘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회담을 가졌는데요…자세한 소식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만 진행되서 그런지 회담이 일정대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오늘 전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시작했는데요…

두 정상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이내 악수와 함께 활짝 웃으며 화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의 일대일 단독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쯤부터 50분까지 35분 동안 진행됐고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을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한 후 오전 11시34분 회담을 마쳤습니다.

(앵커)긴장감과 화기애애함 속에 이뤄진 북미정상회담 두 정상이 북미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기자)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40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했는데요…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은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고 좋은 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세계는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사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는 CVID 즉, 영구적인 핵폐기의 명문화 여부였는데요…

(기자)그렇습니다. 영구적인 핵폐기 즉, CVID는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수립한 북핵 해결의 원칙인데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의미합니다.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으로 미국은 북핵 6자회담에서 CVID 방식의 핵문제 해결을 북한에 요구한 바 있었지만 북한은 미국의 CVID라는 용어에 대해 패전국에서나 강요하는 굴욕적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었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 후 결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매우 좋았다. 큰 문제,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공동합의문에 CVID가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지만 포함은 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합의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보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북한의 이행여부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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