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화재’ BMW, 리콜계획 밝혔지만…“부품수급 어려울 것” 지적
‘주행 중 화재’ BMW, 리콜계획 밝혔지만…“부품수급 어려울 것” 지적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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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총 10만6317대 리콜 확정…“역대 수입차 중 최대규모”
7세대 EGR 모듈, 인접국가서 부품 공수…‘확보 가능성’ 미지수
전국 BMW 서비스 센터 61개…“상당한 시간 걸릴 것” 지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BMW 차량의 화재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BMW가 수입차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만대의 리콜계획을 밝혔는데요. 부품 수급 문제와 서비스센터 부족 등의 지적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9일 새벽,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BMW 520d의 화재 모습입니다.

달리던 차량에 갑자기 불이 붙은 것으로 올해 들어 발생한 27번째 BMW 화재입니다. 

이처럼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BMW는 2011년부터 생산된 42개의 디젤 차량, 총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을 27일 발표했습니다. 

화재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의 냉각장치 결함으로 추정됩니다.

식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흡기밸브로 유입돼 플라스틱 재질의 부품에 불이 붙는 겁니다.

배출가스 양을 조절하는 밸브 오작동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새나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콜 대상 물량만 10만대가 넘어 단기에 확보가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최신 EGR 모듈 및 관련 부품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접국가에서 부품을 공수해야 해 화재사고가 당분간 계속될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한 전국에 위치한 BMW 서비스 센터는 총 61개입니다.

하지만 제품 교체와 업그레이드에 3시간 이상이 필요해 10만대 이상의 리콜을 완료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리콜에 대한 것들을 발표를 했지만 완벽하게 어떠한 방법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리콜의 내용이 정확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럽 등 외국에 들어가는 부품과 국내에 공급되는 부품이 똑같거든요 같은 부품인데 왜 우리만 생기는지 또 520d만 생기는지 등 이런 부분을 명확히 이야기를 해주고 원인을 언급해야만 처치 방법도 원만하게 나올 수 있고 완벽하게 처리가 되는데….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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