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화재원인 정밀 분석 나선다…"민간전문가 참여시킬 것"
국토부, BMW 화재원인 정밀 분석 나선다…"민간전문가 참여시킬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정부가 ‘주행 중 화재’가 이어진 BMW 차량에 대해 본격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BMW로부터 엔진 화재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이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를 최대한 참가시켜 민관 합동 조사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BMW가 제출한 자료는 이번 차량 엔진 화재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고장으로 발생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에 장착된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처음부터 조사해 BMW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 측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화재 차량 분석과 제작결함신청위 심의, 제작사 의견청취 등을 거치게 된다.

일부에서는 EGR 결함 외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흡기다기관의 내열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BMW의 가솔린 엔진 차량에서도 화재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진 화재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토부와 BMW 측이 안일하게 대처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외국의 차량 리콜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해 분석하고 있으나 과거 사례와 이번 리콜은 다른 사안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