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신선함’으로 차별화…‘SNS 라이브 채용설명회’ 개최
에어서울, ‘신선함’으로 차별화…‘SNS 라이브 채용설명회’ 개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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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SNS 채용설명회’ 개최…국내 항공사 중 최초
4월 첫 실시간 설명회, 조회수 10만 기록…면접관‧승무원 출연
‘SML(수요일 민트 라이브)’ 방송 시작…무료항공권 추첨 진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치열한 경쟁 속 ‘신선함’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항공 업계 최초로 라이브 채용설명회와 항공권 추첨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는데요. ‘소통’을 무기로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에어서울이 지난 2016년 LCC 업계에 뛰어들었죠, 6개 LCC 항공사 중에 가장 막내라고 볼 수 있는데, 남다른 채용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에어서울은 젊은 감각을 살린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어왔는데요. 

이에 따라 채용 과정도 남다른 모습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SNS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는데요.

현직에 있는 캐빈승무원과 면접관이 출연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직무특성과 근무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소통 설명회는 지난 4월에 처음 개최됐는데요. 

당시 조회수 약 10만 명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오늘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두 번째 실시간 설명회가 진행된 겁니다.

오늘 설명회에서는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요.

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사내문화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예슬 / ‘라이브 채용 설명회’ 진행자
‘키가 150cm대인데 괜찮을까요?’, ‘토익이 400점대인데 괜찮을까요?’, ‘27-28살입니다 괜찮을까요?’ 라는 걱정들을 굉장히 많이 올려주세요 면접장에 왔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많잖아요 인사팀도 그렇고 저희 팀장들도 그렇고 ‘친구같아요’, ‘너무 익숙한 얼굴이라서 덜 긴장해서 면접 잘 본 것 같아요’라고 말씀을 해주실 때 저희도 뿌듯하더라고요 

(앵커) 마케팅에서도 남다른 젊은 감각이 엿보이는데,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SNS를 십분 활용하고 있죠?

(기자)

네, 에어서울은 최근 ‘수요일 민트 라이브’, 즉 ‘SML’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무료항공권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인데요.

이 외에 업계 최초로 항공권에 ‘연간 이용권’과 ‘무한리필’ 개념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연중 3개~7개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민트 회원권’인데, 이틀 사이 5000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에어서울의 이 같은 마케팅은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층에선 경제적인 부담을 최대한 줄인 ‘가벼운 해외여행’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에어서울은 항공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에어서울의 전망을 좀 짚어보죠. ‘실시간’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 유효할까요?

(기자)

네, 사실 LCC업계는 무한성장 중입니다.

다만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대형사를 뿌리에 둔 LCC들은 다른 독립형 LCC와 달리 모태 항공사를 보조하는 사업에 머무른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번진 오너 리스크까지 겹쳐 우려감이 커진 상황인데요. 

에어서울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올해 말까지 흑자전환이 유지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젊은 감성’을 살린 마케팅으로 LCC 경쟁 속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승우 / 경영지원팀 팀장
저희가 아무래도 제일 마지막에 진입한 신생항공사이기 때문에 가장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SML을 통해서 매주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들을 홍보하고 있고요 저희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SNS를 활용한 마케팅‧홍보‧채용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네 에어서울의 행보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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