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국제여객수 2000만 명 돌파…성장 비결은?
LCC 국제여객수 2000만 명 돌파…성장 비결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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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C 영업이익 2천700억 넘어, 작년보다 두 배 증가
- 가격 대비 만족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가심비’ 영향
- 단기간•저비용 여행 선호…LCC 성장세 지속될 듯
- 작년 LCC 항공기 도입 18대 도입…올해도 26대 추가
- 대형 항공사 여객 2% 감소, 장거리 노선 확대 추진
- 대형 항공사, 조인트벤처 통한 점유율 확대 계획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출범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저비용 항공사들의 성장 비결이 뭔지 자세한 이야기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우선 항공 시장부터 집어보죠. 
지난해 항공시장에는 중국 사드 제재조치와 북핵 이슈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중국노선이 20% 이상 크게 감소했는데 전제 여객은 물론 화물 수송이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여객이 전년 대비 4.8%, 
국제여객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여객은 2016년 7천300만 명에서 작년 약 7,700만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항공화물 역시 전년대비 6.1%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여행 자체의 수요와 공급 모두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경기 회복에 따라 화학과 기계, 반도체제품들의 수출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중에서도 LCC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LCC들은 공급확대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중 국적 LCC 이용객은 2030만2000명이었습니다. 전체 이용객의 26.4% 수준인데요. 

규모 자체로만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성장세를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국적 LCC의 수는 1년 전보다 41.9%나 성장했습니다.

국적 대형사와 외국항공사가 각각 1.9%, 5.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는 평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에어부산, 진에어 등 LCC 6개사의 영업이익은 2700억을 넘어섰는데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이처럼 LCC들은 그간 쌓아온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위협요인이 있었지만 LCC는 오히려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런 말이군요. 그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올해 소비 트렌드로 ‘가심비’가 꼽히죠.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인데요. 

바로 이러한 ‘가심비’적 소비성향이 LCC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LCC의 운항횟수를 살펴보면 5년 전인 2013년엔 3만5천 회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증가해 작년엔 12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싼 항공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소비 트렌드를 노린 전략이라, 그렇군요. 그렇다면 노선 자체의 변화는 없었을까요?

(기자) 네, 일본과 동남아 등의 노선 다변화도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사드와 핵문제 여파로 중국 수요가 급감한 반면 일본, 동남아, 유럽노선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국제 여객의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심리를 파악한 마케팅 전략과 노선 변화를 동시에 진행한 것이군요. 그렇다면 이러한 LCC의 성장세는 지속될까요? 

네, 당분간 LCC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우리 국민이 선택한 여행지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이었는데요. 

이러한 나라들은 모두 아시아에 위치해, 단기간 저비용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긴 연휴 대신 ‘징검다리 연휴’가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저비용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LCC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팀 과장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고 그로 인해 새로운 여행수요를 창출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저희 제주항공을 비롯한 여러 저비용항공사들이 궁극적인 노선 전략과 공급력 확대를 바탕으로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 투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LCC가 도입하기로 한 항공기는 총 26대입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8대, 진에어 4대, 티웨이항공 6대, 에어부산 3대, 이스타항공 4대, 에어서울이 한 대입니다. 

 

올해 26대의 항공기를 더 도입한 LCC

 

(앵커) 이러한 추세에 대형항공사들이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고요. 

네 전체적인 항공시장의 실적과 증가했지만 대형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은 2%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 확대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백상영 / 아시아나 홍보팀 대리
“A380•A350 등 최신 기재 운용과 장거리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서의 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항공사와의 협력, 즉 조인트벤처를 통해 점유율을 더 높인다는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해외 대형 항공사들과의 협약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새미기자(jam2sam2@paxetv.co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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