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태풍 '솔릭'에 비상태세 돌입…재택근무 등 긴급 안전 조치
대기업, 태풍 '솔릭'에 비상태세 돌입…재택근무 등 긴급 안전 조치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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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대기업들이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비상태세에 돌입하고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3일 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는 각 사업장별로 옥상 등 외부 시설물과 입간판 고정 상태 확인, 외부 적재 물건 내부로 이동, 송전탑 점검과 출입 금지 등의 대응 방안을 내려보냈습니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전력 공급의 일시 중단에 대비한 긴급 보수 체계를 운영합니다.

롯데(회장 신동빈)는 지난 22일부터 국내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외부 설비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24시간 비상대기에 나섰습니다.

풍속에 따라 단계별 대응에 나서고, 건물 흔들림에 따라 자동 제어 시스템이 엘리베이터 운행 속도를 낮출 방침입니다.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태풍 솔릭에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태풍 솔릭에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SK하이닉스(회장 최태원)도 외부 작업 현장과 설비,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24일 오전까지 비상대기를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이낙연 총리가 24일 학교와 어린이집 휴교에 따라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을 지시한 것 처럼 일부 기업도 관련 조치에 나섰습니다.

한화케미칼(부회장 김창범)은 24일 임신 또는 육아 중인 여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24일 사내 어린이집을 모두 휴원하고 육아가 필요한 임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마트와 스타필드의 오픈 시간은 기존 10시에서 오전 11시로 한 시간 늦추고 출근시간도 한 시간씩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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