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객 잡아라" 허인 KB국민은행장, 방탄소년단(BTS)으로 청년과 통(通)하다
"미래 고객 잡아라" 허인 KB국민은행장, 방탄소년단(BTS)으로 청년과 통(通)하다
  • 이순영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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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다소 경직되고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은행권이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을 내세우며 잠재 고객 유치를 위한 유스(YOUTH)마케팅을 펴 나가고 있는데요….특히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도약한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 중 한 명을 선택하고 배경화면 중 원하는 장소를 고른 후 사진을 찍으면 스타 인증샷 완료.

KB국민은행이 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KB스타그램을 오픈했습니다.

광고모델과 함께 직접 사진을 찍는 듯한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포토부스로 이번 시즌 첫 주인공은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

젊은 층과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은행을 찾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고객분들이 재미 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마치 BTS(방탄소년단)와 옆에서 실질적으로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느낌을 갖는 3D 기술을 이용해 고객분들에게 재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1월 방탄소년단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스타뱅킹과 리브 영상광고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유튜브에 게시한 KB스타뱅킹 BTS 영상광고는 KB금융 광고 영상 중 역대 최다인 797만뷰를 기록 중입니다.

두 달 전 출시한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래이션 적금과 체크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허인 은행장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발표 이후로 상품 출시 일정을 늦춘 것이 빌보드챠트 1위 등극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이렇게 젊은 세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이들이 미래의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앞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디지털을 이끌어 가실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전화녹취:하재근 문화평론가]
“과거에는 은행이 신뢰성을 중시했기 때문에 마케팅도 중후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중후한 이미지를 고리타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새롭게 경제 주류가 되고 있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은행도 보다 젊게 변신해서 감각적인 마케팅을 할 수 밖에”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잡기 위한 국민은행의 유스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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