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8시55분 공군 1호기를 타고 성남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상보다 빠른 9시50분쯤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항에서 문 대통령의 도착을 직접 맞이해 공식 환영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륙 직후인 오전 9시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의 방북 첫날 일정을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평양 출발에 앞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해 환송행사를 갖고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해 별도 오찬을 한 뒤 김 위원장과 첫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 정상이 첫 회담을 하는 동안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들은 이용남 북한 경제담당 내각부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남북경협 관련 논의가 오갈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윤 수석은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 타진이 있지 않을까”라며 “구체적 협력 방안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논의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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