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평양]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 리용남 내각부총리 만난다...부총리급 만남은 처음
[남북정상회담 평양]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 리용남 내각부총리 만난다...부총리급 만남은 처음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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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주요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주요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 주요 경제단체 회장과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이어질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인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입니다. 

지난 2000년, 2007년 두번의 평양 방문에도 주요 경제인들이 동행했고 북측 관료들과 만남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내각부총리와 만남을 갖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각부총리는 북한 내 경제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남북간 경제협력 관련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협 관련 질문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되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합의를 진전시키길 희망한다”면서도 “국제사회의 매우 엄격한 제재가 있고 비핵화, 남북관계발전과 연계돼 있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4대그룹 총수 등 주요 기업인들의 방북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내각부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임 위원장은 “기업인들 방북에 관심이 많은데 과거 2000년 2007년 회담때도 기업총수 등 경제인들과 방북했었다”며 “구체적인 의제를 이야기하는 건 섣부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 담당 내각부총리와 이야기하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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