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현지시간 2일 ‘2018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과 '벨로스터N'에 이은 현대차의 세번째 고성능 N모델로 올해 연말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패스트백은 기존의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전고가 낮고 전장이 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자동차의 지붕과 후면부가 이어지는 부분이 매끈하고 길게 이어지면서 빠른 느낌을 주기에 '패스트백(fastback)'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한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노말(Normal), 스포츠(Sports), 에코(Eco), N, N Custom 등 총 5가지 주행모드로 운전자의 의도에 맞는 주행모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성능 맞춤형부품(커스터마이징파츠) 장착한 'i30N N옵션 쇼카'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차량의 성능과 맞춤형 감성을 위한 고객 맞춤형 부품과 사양을 제공하는 'N옵션'을 운영해 고성능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선전을 거둔 첫 고성능 모델 i30N의 유럽 판매 호조에 이어 올해말에는 'i30 패스트백N'을 앞세워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는 '고성능, 친환경, 디자인'이라는 현대차의 3가지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였으며, 현대차 디자인 철학과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도 공개돼 디자이너들이 직접 콘셉트카의 소재와 컬러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정새미 기자 jam2sam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