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법인신설’ 놓고 갈등…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한국지엠 노사 ‘법인신설’ 놓고 갈등…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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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이사회, 연구개발 법인신설안 통과
노조 “법인설립, 철수 위한 사전작업” 반대
산업은행 ‘비토권’에도 안건 통과…‘역할론’ 제기
한국지엠, 19일 주총 예정대로 진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한국지엠이 공적자금 수혈로 경영정상화에 돌입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달 열린 이사회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분할해 새 법인으로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인데요. 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한국지엠 이사회는 연구개발부문을 분할해 ‘지엠테크니컬센터’를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와 디자인센터를 묶어 한국지엠과는 분리된 별도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이번 법인 설립이 생산공장의 매각 또는 철수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지적입니다.

정부와의 협상 때문에 10년간 철수하지는 못하지만 알짜 분야로 꼽히는 연구개발분야를 분리해 사실상 철수라는 겁니다.

이에 노조는 오늘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결과는 내일 자정쯤 집계되며 찬반에 따라 파업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한국지엠 노동조합 관계자 
이 두 가지가 문제가 되는 거죠. 먹튀의 전조, 먹튀하기 용이한 수순으로 미리 현재를 (작업) 해놓는 거죠 (그리고) 사무직 노조에 대한 공격이 본격적으로 바로 들어올 거예요 아마 사무직과 생산직을 나누고 사무직은 무단협 상태로 되거든요 조합원들을 분열시키고 갈라놓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죠

한국지엠은 본사의 사업개편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한국지엠 관계자
추가적으로 본사입장에서 한국지엠 법인이 새롭게 연구개발 또는 생산측면에서 투자타당성이 많이 확보됐어요 이러한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게 하기 위한 사업운영의 조직개편의 필요성에 따라서 연구개발 법인은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나오게 된 거죠

한편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계약서 체결 당시 ‘비토권’ 조항을 넣어 견제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난 이사회에서 전체 10명 중 산업은행 추천 이사 3명이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표결에 부쳐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산은은 주주총회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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