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추석연휴로 인한 근로일수 감소로 10월 자동차산업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28만680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2%, 내수는 13만209대로 12.1% 각각 감소했다. 이는 추석연휴로 인해 지난달보다 조업·영업일수가 4일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생산은 344만556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 내수는 147만6423대로 0.2%, 수출은 127만1831대로 0.5%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제작사별 생산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소형·SUV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2.7% 감소한 12만6323대, 기아차는 주력모델의 내수 판매가 줄어들면서 16.8% 감소한 9만2451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37.9% 감소한 3만3429대, 쌍용은 15.7%, 르노삼성은 30.2% 각각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현대차는 그랜저 IG 등 대형 차량과 코나 등의 신차 판매호조로 12.3% 중가한 5만3012대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주력모델 판매 부진으로 6.3% 감소한 3만7521대를 기록했고 한국지엠은 54.2%, 쌍용은 21.5%, 르노삼성은 46.4%씩 줄었다.
수입차의 경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이후 수입 디젤차에 대한 인기가 줄면서 24.7%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도 감소했다. 유럽연합(EU)과 오세아니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3% 감소한 17만7165대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28억9000만달러로 12.8% 줄었다.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7만4999대 수출로 17%, 기아차는 5만9154대로 14.2%, 한국지엠 30.1%, 쌍용 22.2%, 르노삼성 14.5%로 각각 감소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40만667대로 지난달 10월에 비해 5.5% 줄었지만 올해들어 월별 판매실적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도 1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8.4% 줄었다. 추석연휴로 근로일수가 줄면서 반조립품(KD)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