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삼성전자의 64단 3차원 V낸드 기술과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올해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64단 3차원 V 낸드 기술’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와 서버·스토리지 시장에 가장 적합한 메모리 솔루션으로, 빠른 속도와 대용량·초소형·고용량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OLED 는 화질 반응속도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동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디스플레이다.
V낸드와 OLED 기술 이외에도 이번 성과 14선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네이버의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 기술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수직·수평이동 가능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 카메라 이미지센서(삼성전자) ▲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불량화소 복원기술(에이치피케이) ▲ 차량 공기 조절 공조시스템(한온시스템) ▲ 말레이시아 제2페낭대교에 적용한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이제이텍) ▲ 유라시아 연결 해저 복층도로터널 사업(SK건설) ▲ 초소형 사이즈 원통형 전지 기술(LG화학) ▲ 전통누룩에서 찾은 제빵용 천연 토종효모(SPC그룹) ▲ 프로판 가스 탈수소 촉매 공정 기술(효성기술원) ▲ 중대형 고효율 풍력발전시스템(두산중공업) ▲ 머신러닝 기반 합금 및 공정 설계 플랫폼(현대제철) 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기술전문가들 간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분야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