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500억 유상증자…자금 ‘숨통’ 트이나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500억 유상증자…자금 ‘숨통’ 트이나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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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대 5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이사회 개최, 유상증자 규모 확정 예정
쌍용차 “마힌드라 참여 여부 미정”
신차개발‧해고자복직 등 회복 ‘탄력’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쌍용자동차가 수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의 액면가액 미달발행 승인의 건’을 상정‧의결했는데요. 이번 투자로 자금 수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쌍용자동차가 신차개발 등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5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오늘 오전 9시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식의 액면가액 미달발행 승인의 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주총은 유상증자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가 액면가 이하 가격으로 증자하기 위해선 주총의 특별결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쌍용차는 이후 이사회를 열고 500억 원 이내로 유상증자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발행 주식 종류는 보통주, 주당 발행가는 최저 4200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엔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후 현재 약 72%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쌍용차에 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고, 2013년에도 쌍용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800억원을 출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마힌드라가 참여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증자의 정확한 규모와 일정 등은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쌍용차의 부진에 빠졌던 자금 수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9월까지 쌍용차의 총 판매량은 10만1436대로 지난해보다 약 5% 감소했습니다. 

쌍용차는 2009년 구조조정 사태 이후 2016년을 제외하고 적자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이후의 해고자 복직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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