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개혁과제’ 발표…"2030년 매출 100조 목표"
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개혁과제’ 발표…"2030년 매출 100조 목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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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회장이 5일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 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스코 전 임원이 서명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 실질, 실행, 실리에 기반하여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번에 수립한 ‘100대 개혁과제’는 ‘러브레터’형식의 건의사항과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 자문 교수 등의 의견등을 통해 기획됐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100일 동안 3300여건의 ‘러브레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개혁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포스코는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그룹사업은 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하여 LNG 트레이딩을 육성합니다. 특히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 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이와 같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체 보유 현금과 함께 향후 5년간 벌어들일 자체 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를 시의적절하게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2만명 고용’을 통해 인력수급문제도 계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합니다. 특히 외부인사를 영입해 기업시민 전략 수립에 사회전반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기업시민위원회 산하에는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기업시민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100대 개혁과제’는 오는 12월 조직 개편안 발표와 함께 실행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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