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중국 임원인사 단행 “성장동력 찾는다” 
[출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중국 임원인사 단행 “성장동력 찾는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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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서 대대적 임원 인사
생산 총괄 임원 등 20명 인사 동시 단행
중국 사업 ‘부진 극복’ 의지 담겨
중국 IT기업 협력 등 신차개발 가속화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중국사업본부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세대교체를 통해 부진에 빠졌던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중국 사업 본부 내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고요?

네, 현대차그룹이 16일 중국 본부의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사장급 고위 경영진 인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중국시장에서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병호 중국사업본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중국사업 총괄을 맡게 됐습니다.

이병호 사장은 1956년생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해 현대차 중국영업사업부장, 현대위아 차량부품사업부 등을 거쳤는데요.

기존 중국사업 총괄을 맡았던 설영흥 상임고문은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비상임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생산 총괄 임원 등 모두 20여명에 달하는 임원 인사가 동시에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우선 차석주 중국기술연구소장 전무와 이혁준 중국유한공사 정책기획실장 상무는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생산 총괄 임원도 바뀌었습니다.

문상민 베이징현대창저우공장 상무는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에, 김성진 기아차 화성생산담당 상무는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정락 중국제품개발본부장 부사장과 왕수복 중국 지주사 부사장, 김봉인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 전무, 이병윤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 전무는 자문에 위촉됐습니다.

(앵커) 이번 인사는 정 수석부회장이 주도한 첫 경영진 인사인데요. 어떻게 보면 될까요?

(기자)

네, 정의선 수석부회장 보임 이후 사실상 첫 쇄신인사의 대상이 중국이었습니다.

그만큼 중국 사업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에서의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지난해부터는 급감했습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판매 시장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국내와 미국시장 판매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사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성장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인사를 살펴보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지주사 내에 마케팅을 총괄하는 고객경험전략실을 신설하고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마케팅 라인을 정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역량 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신차 개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IT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합니다.

이어 내년 처음으로 중국 전용 EV를 출시하고 수소전기차 판매도 검토하는 등 신에너지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이번 인사로 중국 사업 부진을 극복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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