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브라운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미래 모빌리티 강화"
현대차그룹, 美 브라운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미래 모빌리티 강화"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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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릿 아후자(Aarit Ahuja), 브리타니 벡스터(Brittany Baxter), 데이비드 휘트니(David Whitney), 알베르토 보르토니(Alberto Bortoni) 등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 수상팀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아릿 아후자(Aarit Ahuja), 브리타니 벡스터(Brittany Baxter), 데이비드 휘트니(David Whitney), 알베르토 보르토니(Alberto Bortoni) 등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 수상팀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가 뇌공학, 생물학, 심리학 등 이종(異種) 분야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역량과 기술 확보에 집중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Hyundai Visionary Challenge)'를 런칭하고 첫 번째 파트너로 브라운 대학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브라운 대학교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차세대 신기술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힙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뇌공학과 자동차 산업 간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해 향후에도 브라운 대학과 중장기적 공동연구 과제 진행 등 교류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브라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처음 진행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Future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생체 모방 모빌리티(Biologically Inspired Mobility) ▲인간과 기계 간 파트너십(Human-Machine Partnerships)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Digital Phenotyping)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에는 브라운 대학 소속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17개 팀 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 ‘박쥐의 비행원리를 활용한 항공 로보틱스(Robust Bat-inspired Aerial Robotics)’ 등 4가지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박쥐의 비행원리를 활용한 항공 로보틱스(Robust Bat-inspired Aerial Robotics)’는 박쥐의 신체구조 및 비행에서 착안해낸 원리를 향후 소형 비행체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미래 가상환경에서의 상호작용 기술(Pedestrians to Pilots Interactions in Virtual Environments)’은 가상현실을 통해 보행, 운전, 비행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혼재된 상황을 설정하고, 상호 간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파괴적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테크니온(TEHCNION) 공과대학, 한국의카이스트(KAIST)와 공동 연구를 위한 HTK(Hyundai Motor Company-TECHNION-KAIST) 글로벌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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