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重·삼성重·대우조선해양 '상생'으로 조선산업 활력 모색
[리포트] 현대重·삼성重·대우조선해양 '상생'으로 조선산업 활력 모색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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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협력업체 살아야 조선산업도 살아"
대형 조선3사·5대 지자체·산업부 공동 상생협약…성윤모 장관 "상생 통해 위기 극복, 동반성장 추진"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정부가 침체된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조선사들과 중소 업계의 상생 방안이 눈길을 끕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2일 '조선업계·지자체·정부 공동 상생협약식'>
"정부는 우리 조선산업생태계의 허리인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계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이번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의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은 1조원 규모의 중소 친환경선박 시장 창출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LNG 연료선 등 친환경 체제 전환과 고용 및 금융 지원, 그리고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소 선박을 비롯한 혁신까지, 3대 방안과 10가지 정책과제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정부와 5대 지자체, 대형 조선3사를 비롯한 업계의 상생 노력이 담겼습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저희 회사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 논의를 좀 많이 했고 정부하고 지자체에서 상당히 잘 도와주셔서 세부적인 협의가 잘 진행이 됐습니다."

정부는 중소조선사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자재 업체 등을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한 재원은 대형 조선3사와 정부, 지자체가 공동 출연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우리가 어렵다 보니까 협력업체들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협력업체들이 살아야 조선업계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동안 정부 지자체 업계별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게 한 회사나 파트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상생 노력이 조선산업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업계와 지자체 정부 등 각 주체가 상생협력해서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강건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바랍니다."

침체된 조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중소 업계간 상생을 기반으로 친환경 조선강국으로 재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시아경제티비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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