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사장 윤문균)이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수주 금액은 총 3억7000만달러(약 4170억원)이며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됩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주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전체 발주 45척 중 절반에 가까운 22척을 수주했습니다.
LNG 운반선은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증가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 확대로 앞으로도 발주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은 올 한 해 총 60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매년 60척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까지 합해 전(全) 선종에 걸친 올해 수주 실적은 총 139척 118억 달러 규모로, 올해 수주목표인 132억달러(상선 부문)의 약 90%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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