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매각설 지속… 삼성카드 ‘이목 집중’
삼성그룹 내 비핵심사업 분류… 실적 제자리 걸음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그간 꾸준히 제기되어 온 카드사의 매각설도 사실상 기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카드 다음 타자로 삼성카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매각 작업이 공식화 됐습니다. 카드업계에선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업계 전반에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지속적으로 매각설이 피어오른 삼성카드. 국내 2위 카드사이자 업계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꾸준히 매각설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삼성이 업계에서도 상위권에 있고 거기 뭐 그룹에서 보기에는 금융 쪽으로는 삼성화재나 생명이 잘하고 있으니까 카드에는 관심이 없는거죠. 근데 삼성은 롯데처럼 문제적으로는 안하고 있잖아요.
특히 삼성그룹의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비핵심사업으로 분류되는 데다 실적 역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매각설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전화인터뷰/카드업계 관계자]
삼성도 이미 (매각 시장에) 나와있기는 해요. 이렇게 대대적으로만 안나와있는거지 매각은 나와있다고 이야기는 계속 돌고 있어요. 삼성카드도 공식화될 수도 있죠 이제.. 근데 아직 삼성카드는 체력이 좀 있잖아요. 수익이 감소하더라도 롯데가 같이 나와버려가지고 좀 기다려야 될 수도 있어요.
실제 올 상반기 기준 삼성카드 실적은 9% 급감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역시 16.1%로 신한카드의 점유율 19.7%에 못미쳤습니다. 이 같은 실적 감소 여파에 구조조정도 본격화 됐습니다.
올 상반기 직원수는 2078명에서 2038명으로 40명(1.9%)이나 줄어 들어든 것입니다. 특히 카드수수료 인하로 카드업 전체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어 매각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집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