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예산안 처리, 여당이 대승적 결단 해야"
국민의당 "예산안 처리, 여당이 대승적 결단 해야"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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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2중대' 라는 발언에는 '발끈'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국민의당이 2018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발에 대해 "여당이 결단할 시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당은 국회 본회의를 앞둔 4일에도 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보전 등에 반대 입장"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동철(국민의당·광주 광산구갑) 원내대표와 이용호(국민의당·남원시임실군순창군) 정책위의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회의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로 공무원 증원을 시켜주는 예산, 국민 혈세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에 임금을 보전해주는 것을 아무 보완 장치 없이 통과시키는 것은 법정처리 시한을 지키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경찰, 현장공무원 등 사회안전을 위한 필수 공무원의 충원까지 반대한 것이 아니"라면서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의 경우도 직접 지원이 아닌 근로장려세제 적용 확대 등 간접 지원으로 전환해 어려운 환경의 공무원·근로자들을 지원, 국민세금의 누수를 막아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의 주장들이 정부 여당에 받아들여지고는 있으나 직접 지원방식이 영구적으로 진행돼선 안 된다는 것 때문에 아직까지 예산안 타결이 늦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법정 시한을 넘기면 야당이 여론에 못 견뎌 양보할 것이라는 엉뚱한 태도를 버리고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라"고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독선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이념 잣대를 내세워 주장하는 양당의 태도 때문에 예산 심의가 멍들고 있다"면서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돌렸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더불어민주당·서울 노원구을)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졌지만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찬회동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 원내대표가)나를 설득하길래 설득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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