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시간 비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부산시 공급
대한항공, 장시간 비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부산시 공급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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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오른쪽)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대한항공(사장 조원태)이 기존 드론의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부산시에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19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부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특화된 모델로 개발∙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따라 향후 각종 기술이 지원됩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의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대폭 확대 했습니다. 또한 기존 드론의 수동 리모콘 조작 방식을 자동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을 가능토록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비행체, 임무장비, 지상체, 지원장비 등으로 구성된 1개 세트를 내년 5월 부산시에 납품하여 현장 테스트를 거친 후 성능을 보강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시와의 협력이 전문업체 육성, 기술 개발 지원, 수요처 발굴, 관련 일자리 창출 등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 관련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무인기 감항 인증을 획득한 사단정찰용 무인기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략급 무인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를 비롯해 미래 선도 기술이 접목된 틸트로터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등 최첨단 무인기 기술 개발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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