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첫 여성 총지배인 출신 배현미 팀장, 상무 승진…'유리천장' 타파 앞장
롯데호텔, 첫 여성 총지배인 출신 배현미 팀장, 상무 승진…'유리천장' 타파 앞장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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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미 롯데호텔 상무보B [사진=롯데호텔]
배현미 롯데호텔 상무보B [사진=롯데호텔]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호텔(대표이사 김정환)에서 현장직 출신으로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하며 '유리천장'을 없애고 있습니다.

롯데호텔은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이 상무보B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배 상무는 입사 이래 호텔 내 첫 여성 대리, 과장, 팀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이어왔고 이번에 현장직 출신으로는 처음 롯데호텔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1986년 롯데호텔 입사 후 객실 및 예약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배 상무는 롯데호텔서울 객실팀장을 거쳐 2016년 오픈한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브랜드 ‘L7명동’의 초대 총지배인으로 전격 발탁돼 롯데호텔 역사상 첫 여성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이후 호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 브랜드표준화팀을 맡아 6성급 호텔 시그니엘과 라이프스타일 호텔 L7의 브랜딩에 나섰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배 상무의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실행력이 금번 임원 발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롯데호텔은 육아휴직 보장, 임직원 전용 어린이집 운영 등 선진 보육 정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여성의 채용 비율과 사내 비중을 늘리며 여성친화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배 상무 외에도 이미 2명의 여성 총지배인이 호텔을 맡고 있는 등 한국 사회의 ‘유리천장’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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