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문영표 롯데쇼핑·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승진…신동빈 회장의 '디지털·글로벌' 반영
[리포트] 문영표 롯데쇼핑·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승진…신동빈 회장의 '디지털·글로벌' 반영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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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롯데하이마트·롯데컬처웍스 등 16개 계열사 임원 인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유임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신사업과 디지털화, 글로벌 사업 강화 의지가 눈에 띕니다. 박혜미 기잡니다.

(기자)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내 주요 유통 계열사들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습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자리를 유지합니다.

중국시장에서 고배를 마시고 철수중인 롯데마트에는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쇼핑 마트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깁니다.

문 신임 대표는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올해부터 대표직을 맡아왔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마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마트의 해외사업 성장을 이끈 경험도 있습니다.

이번 인사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사업 경험이 마트 운영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대표적인 실적 위주의 인사로 평가됩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개봉한 ‘신과함께’ 영화 두 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임원의 승진도 눈에 띕니다. 이번 인사에서 6명의 여성임원이 신규 배출돼 그룹내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습니다.

특히 김혜영 롯데쇼핑 이커머스 AI연구소장은 1년만에 상무로 발탁 승진됐습니다.

김 상무는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와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롯데그룹은 김 상무가 AI와 빅데이터 사업도 총괄할 예정이라며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현재 롯데마트 대표인 김종인 대표는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로, 이형규 롯데백화점 창원점장은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습니다.

롯데는 오는 21일에 롯데멤버스와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이사회를 열고 내년 임원인사를 마무리짓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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